'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코스피 폭락...4.19% ↓

'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코스피 폭락...4.19% ↓

2020.03.09.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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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코스피 1,950대로 폭락…4.19%↓
외국인이 1조 3천억 원 넘게 순매도…역대 최대치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38%↓ 614.60 기록
미국·유럽에 ’코로나19’ 확산·국제 유가도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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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코스피는 4%대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급락 원인부터 좀 짚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유가 폭락이 국내 증시에 악재가 됐습니다.

장 한때 1,95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 넘게 떨어진 1,954.77로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무려 1조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1조 2천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특히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1999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코스닥지수도 마찬가지로, 4% 넘게 폭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 떨어진 614.6을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해 국제 유가까지 30% 폭락하면서 투지 심리를 더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금융위는 오늘 오후 3시에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다시 1,200원을 넘어섰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11.9원 오른 1,204.2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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