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주가↓·환율↑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주가↓·환율↑

2020.01.28.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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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코스피, 2.4% 급락 출발…2,200선 무너져
코스피 3%대 급락…2,170선까지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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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국내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와 금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주식시장 마감까지 30분 남짓 남았는데요.

현재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전히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폭락한 채 출발했는데요.

코스피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종가보다 2.4% 하락하며 2,200선이 무너진 채 개장했습니다.

지금은 3.07% 떨어지며 2170선까지 물러난 상태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0억 원, 130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만이 매수세에 나서며 그나마 증시를 떠받치는 모습입니다.

종목별로는 중국 소비주로 엮이는 업종이주로 하락하고 있는데요.

면세점 업종인 호텔신라가 10% 넘게 떨어졌고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종은 물론 여행 업종도 줄줄이 내림세입니다.

반대로 마스크나 의료기기 업체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오늘 3.61% 급락하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3.03% 하락한 664.7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달러나 금 같은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짙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8원 넘게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했는데 현재는 8.1원 오른 1172.8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거래소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5만 9천640원으로 1.8% 넘게 올랐습니다.

시장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속도와 치사율 등 구체적인 정보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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