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가전...집에 부는 '편리미엄' 바람

더 똑똑해진 가전...집에 부는 '편리미엄' 바람

2020.01.27. 오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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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꼽히는 키워드는 편리와 프리미엄을 합친 신조어 '편리미엄'입니다.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편리함과 효율성을 따지는 추세를 의미하는데요.

가전 시장에서도 '편리미엄' 바람과 함께 더욱 똑똑해진 가전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전자제품 전문점은 새해 들어 첨단 기능을 내세운 제품을 매장 앞쪽에 진열했습니다.

집 안 구석구석을 스스로 인식해 돌아다니는 로봇 청소기부터,

밖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켜고 끌 수 있는 공기청정기까지!

이른바 '스마트 신 가전'들입니다.

[이동은 / 서울 목동 :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들어오기 이전에 외부에서 스마트 버튼으로 조작되다 보니까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한 공기도 그렇고 사용하는 데 편리한 점이 있는 거 같아요.]

이처럼 편리함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른바 '편리미엄'이 올해의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돈을 좀 더 내더라도 나만의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가전업체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4계절 가전으로 진화한 에어컨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출시되는 에어컨에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자동청소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이렇게 관리까지 알아서 해주는 스마트 가전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센서를 강화해 사용자의 활동량에 따라 바람 세기도 척척 알아서 조절합니다.

[배정현 / LG 전자 상무 : 점점 더 고객들께서는 제품에 대한 기능뿐 아니라 청소라든지 절전이라든지 소음 이런 부분에 대한 요구 조건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충분히 제품에 반영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실내 환경에 따라 공기 질을 맞춰주고 사용자가 집 근처로 오면 도착 전에 미리 가동을 시작합니다.

방안, 거실 어디서나 음성 명령만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이재환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 4계절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무풍 에어컨과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로 올 한해도 소비자들의 주거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본연의 기능을 넘어 새롭고 편리한 가치를 부각한 가전업계의 경쟁이 새해 벽두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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