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10m 이상 굴착공사 현장 107곳 특별점검

도심 10m 이상 굴착공사 현장 107곳 특별점검

2020.01.1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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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도심지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심지에서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내일부터 특별점검에 착수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해 1월 이후 지방자치단체가 국토부에 협의 요청한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의 '지하안전영향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파악된 10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내용 이행 적정성과 흙막이 가시설의 안전성, 시공 적정성, 안전관리계획서 이행 적정성 등의 위험요소 등을 중점 점검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안전관리계획서대로 시공하지 않았거나, 흙막이 시공관리 미흡 등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공사중지, 벌점,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지반침하가 발생한 고양시 백석동 신축 현장과 서울 영등포구 공공보도 설치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 결과, 5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되어 시정을 지시하였고, 이 가운데 안전시설 설치 미흡 2건, 정기안전점검 실시 미흡 1건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우[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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