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보온성 '우수'...무게는 최대 500g 차이

롱패딩 보온성 '우수'...무게는 최대 500g 차이

2019.12.10.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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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오리털 점퍼, 이른바 롱패딩이 보온성은 대부분 우수하지만, 옷 무게는 최대 500g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아이더, 네파, 밀레, 블랙야크, 케이투 등 인기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 롱패딩 가운데 30~40만 원대 제품 10개를 골라 시험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보온성에서 큰 차이 없이 우수했습니다.

롱패딩을 입었을 때는 일반적인 거위털 점퍼를 입었을 때보다 두꺼운 스웨터 하나를 더 입은 정도의 보온력을 유지했습니다.

거위 털이 얼마나 옷감 밖으로 빠져나오는지 보는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산업표준에 적합했고, 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자가 달려있을 경우 옷 무게는 노스페이스 제품이 1.07kg으로 가장 가벼웠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제품이 1.6kg으로 가장 무거워 500g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세탁 방법은 네파와 노스페이스, 케이투, 내셔널지오그래픽까지 4개 제품은 세탁기에 돌릴 수 있었지만, 나머지 6개 제품은 손세탁하라고 표시돼있어 상대적으로 불편했습니다.

또, 네파, 노스페이스, 밀레, 블랙야크 4가지는 모자나 옆구리 부위에 거위 털이 아닌 합성섬유 충전재를 넣었지만, 이런 표시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롱패딩 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 사이트의 일반 비교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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