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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최완규' 등 6,838명 명단 공개...뻔뻔한 체납자들
Posted : 2019-12-04 22:36
골프장 체납자 56억 원 전액 징수
부동산 처분 후 은닉한 고가 분재 377점 적발
고액·상습체납자 6천 838명 명단 공개
’황제노역’ 허재호 전 회장, 56억 원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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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액·상습체납자 6천800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황제노역으로 공분을 산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 '구암 허준'과 '아이리스' 등 인기 드라마 작가인 최완규 씨도 포함됐습니다.

고액 체납자들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아파트 보일러실이나 외제차 트렁크에 현금을 숨기거나 수억 상당의 고가 분재로 은닉하기도 했습니다.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 재산 추적팀이 수십억 원의 개별소비세를 내지 않은 골프장 사무실을 수색합니다.

[조사관 : 대구지방국세청에서 나왔습니다.]

[골프장 직원 : 아. 국세청이요. 저희 2부 장사 거스름 돈이구요.]

골프장 입장료를 현금으로만 받아왔는데,

재산 추적팀은 사무실 금고에 보관된 현금 1억 원을 압류하는 등 체납액 56억을 전액 징수했습니다.

수억 원어치 고가 분재를 숨겨 온 체납자도 덜미가 잡혔습니다.

비닐하우스 문을 뜯고 들어가자 체납 발생 전 부동산을 처분하고 은닉한 고가 분재 377점이 적발됐고, 모두 압류처분 됐습니다.

또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으려 아파트 보일러실에 현금을 숨기는가 하면,

외제차 트렁크에서 5만 원권 1,800여 장이 쏟아져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세청 조사관과 체납자 사이에 말다툼도 벌어집니다.

[조사관 : 그래도 이렇게 큰 아파트에 저런 좋은 차를 가지로 살고 계시잖아요.]

[체납자의 배우자 : 이런 살림살이가 20년, 30년 된 거예요.]

국세청이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 6천838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하루 5억 원의 '황제 노역'으로 비난을 받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종합부동산세 등 56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구암 허준'과 '올인', '아이리스' 등을 쓴 방송작가 최완규 씨도 양도소득세 등 13억 9천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전체 체납액은 5조 4,073억 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1,632억, 법인 최고액은 450억 원입니다.

[강민수 /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국세청은 각 지방국세청에 체납자 재산추적과를 설치하여, 재산을 숨기고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민사소송 제기 및 형사고발 등을 통해 약 1조 7천억 원을 징수하거나 채권 확보하였습니다.]

국세청은 은닉재산을 제보해 체납세금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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