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내부 코팅, 수세미 쓰면 금세 벗겨져"

"에어프라이어 내부 코팅, 수세미 쓰면 금세 벗겨져"

2019.11.26.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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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내부 코팅이 마찰에 쉽게 벗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우어플라이언스와, 롯데알미늄, 매직쉐프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린 에어프라이어 9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음식을 올려두는 내부 바스켓을 부직포 수세미로 씻는다고 가정하고 반복 마찰시키자 천 회 미만으로도 내부 금속 표면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조건으로 비교한 실험에서 프라이팬은 코팅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 조리할 때 걸리는 시간은 보토 제품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나 보통 수준이었고, 소음은 롯데알미늄과 일렉트로맨,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이 다른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소비 전력은 보토가 가장 적었고, 리빙웰이 가장 많았는데,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최대 3,800원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를 닦을 때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다면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씻는 게 좋고, 연마제나 부식성 세제는 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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