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 항공사 실적↓...대한항공만 흑자

'日 불매' 항공사 실적↓...대한항공만 흑자

2019.11.1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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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각종 대내외 악재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형 항공사 2곳과 저비용항공사 3곳 가운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대한항공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나 줄었습니다.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진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졌습니다.

항공업계는 연중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3분기에도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지난 8월부터 두 달 동안 신규노선 취항을 허락하지 않았고 홍콩 시위가 거세지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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