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실제 용량, 표시보다 적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실제 용량, 표시보다 적어

2019.10.15.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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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이 쓰이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표시 용량보다 대부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많이 팔린 보조 배터리, 삼성전자, 샤오미, 아이리버, 알로코리아, 오난코리아, 즈미, 코끼리까지 7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방전용량은 표시된 용량의 69%에서 91% 수준으로 100%에 이르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코끼리 제품이 방전용량 91%로 가장 많고, 오난코리아가 69%로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방전된 보조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오난코리아가 가장 짧았고, 샤오미와 즈미 제품은 1시간 이상 오래 걸렸습니다.

300차례가량 충전 방전을 반복한 배터리 수명 실험에서 6개 제품은 94% 이상 수명을 유지했지만, 오난코리아 제품은 용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안전성 실험에서는 아이리버 제품이 130도 넘는 온도에서 12분이 넘자 폭발해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보조 배터리 비교 정보는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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