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사흘째...열차 운행률 평소 75%

철도 파업 사흘째...열차 운행률 평소 75%

2019.10.13.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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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가 평소보다 줄면서 주말 여행 계획 세웠던 시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철도 파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어제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74%대에 머무르면서 주말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는데요.

오늘 열차 운행률은 어떤가요?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열차의 전체 운행률은 평소 주말 대비 75% 수준입니다.

열차 종류별로 살펴보면, KTX 운행률이 68%, 새마을 60%, 무궁화 63%입니다.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률은 어제와 같은 82%로 유지됩니다.

어제 20%대로 떨어졌던 화물열차는 평소의 36% 수준에서 운행됩니다.

철도노조가 그제(11일) 오전 9시부터 사흘간 경고파업에 돌입했는데요.

현재 파업 참가 인원은 6천여 명으로 전체 출근 대상자 만9천여 명의 31% 정도입니다.

대체인력을 포함해서 현재는 만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앵커]
철도 운행률이 줄면서 시민 불편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파업의 배경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지난해 총인건비 정상화 등에 합의를 했는데, 1년이 지나도록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4가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먼저 수당을 정상화와 임금 4% 인상입니다.

또 현재 3조 2교대인 인력 운영을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KTX와 SRT 통합 등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기재부와 국토부가 협의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노정 협의 결과에 따라 예고했던 무기한 총파업 등 투쟁 계획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은 내일 오전 9시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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