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1년...서울 아파트 거래량 56%↓·실거래가↑

9·13대책 1년...서울 아파트 거래량 56%↓·실거래가↑

2019.09.16.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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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절반 이하로 급감했지만,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13대책 이후 1년 동안 거래된 서울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평균 7억 5천814만 원으로 이전 1년 평균 실거래가 6억 6천603만 원보다 13.8%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국토부가 공개한 실거래 건수는 모두 4만 2천여 건으로 직전 1년 동안 공개 건수 9만7천여 건보다 56%가량 줄었는데, 실거래 평균가는 더 높아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9·13대책 이후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가 침체한 가운데, 서민 아파트보다 재건축·고가 등 인기 지역의 실거주와 투자를 겸한 아파트들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현우[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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