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 피자까지...반려동물 이색 추석 선물 '눈길'

한복에 피자까지...반려동물 이색 추석 선물 '눈길'

2019.09.12.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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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가구가 늘면서 이번 추석에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반려동물용 건강식품 세트에 맞춤 한복과 배달 피자까지, 이색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색 저고리에 자수가 놓인 치마와 바지!

앙증맞은 한복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강아지입니다.

목과 가슴둘레, 등 길이 등을 재면 반려견 몸에 딱 맞는 한복을 맞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뒤 올해 매출이 60% 가량 급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소현 / 백화점 반려동물 용품 담당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느끼시는 고객님들이 많아지면서 명절에 한복을 같이 입고자 하는 고객님들이 늘어나고 있고 강아지마다 견종이나 털 색깔이 다 달라서 맞춤 한복을 찾으시는 고객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고기와 홍삼이 든 건강식품은 물론 비누와 크림 등으로 구성된 스킨케어세트 등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먹거리는 고급 사료와 수제 간식을 넘어 대표적인 배달음식인 피자로까지 확대됐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반려견과 반려묘 전용 피자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겁니다.

밀가루 대신 동물이 소화할 수 있는 쌀가루에 짜지 않은 치즈 등을 넣어서 부담 없이 집에서 피자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정지숙 /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홍보팀 : 일반 수제 간식들이 주문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서 받아볼 수 있는 반면에 저희 펫 피자는 배달 후에 일반 피자와 같이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

1인 가구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석 등 명절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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