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토부에 경영제재 해제 공식 요청

진에어, 국토부에 경영제재 해제 공식 요청

2019.09.10.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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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신규노선 불허 등 정부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에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진에어는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는 이사회 역할 강화, 준법 지원조직 신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과 사회공헌 확대 등 모두 17개 항목에 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진에어는 지난해 8월부터 국토부로부터 신규 운수권 불허와 신규 항공기 도입 제한 등 경영확대 금지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조현민 전 부사장이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으로 지탄을 받은 뒤, 미국 국적 보유자이면서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에 오른 사실이 드러나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다가 경영 제재가 가해진 것입니다.

국토부 제재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진에어는 올해 2월 몽골·싱가포르 신규 운수권 배분과 지난 5월 중국 노선 운수권 추가 배분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되는 등 유·무형의 손실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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