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 일부 해외 직구가 더 비싸"

"수입 화장품 일부 해외 직구가 더 비싸"

2019.09.10.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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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브랜드 화장품은 해외 직구보다 국내 구매가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5개 수입 화장품 브랜드 15개 제품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단품을 구매할 때는 13개 제품이, 면세 한도를 채워 구매할 때는 8개 제품의 국내 구매가가 해외 직구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단품으로 구매할 때는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구매가보다 적게는 0.7%에서 많게는 95.3%까지 더 비쌌습니다.

바비브라운 럭스 립칼라 제품의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가보다 95.3% 더 비쌌고,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러브 립스틱이 68.2%, 맥 매트 립스틱 칠리도 45.2%나 더 비쌌습니다.

단품 구매 때는 해외 배송 대행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직구의 이점이 줄어들었는데,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세 한도를 채우면 직구 가격이 더 비싼 제품은 8개였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구를 할 때는 제품 수량을 고려해 국내 판매가와 꼼꼼히 비교한 뒤 구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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