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비상대책반 가동..."구조에 총력"

글로비스 비상대책반 가동..."구조에 총력"

2019.09.09. 오후 9: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비상대책반 가동
기관실 있느라 탈출 늦어진 듯…"구조에 총력"
미국 법인 관계자 사고 현장 급파
"사고 원인은 조사 결과 지켜봐야…과적은 아냐"
AD
[앵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 전도 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긴급히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선원들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직후 서울 본사에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비상대책반은 사고 원인 파악이나 수습보다도 아직 구조되지 못한 선원들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들이 배 아래쪽인 기관실에 있느라 탈출이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철 /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 상무 : 본선 상태가 출항 중이었기 때문에 기관장을 비롯한 기관사분들은 엔진룸에서 당직근무를 서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글로비스는 신속한 구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국 법인 관계자들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배의 구조와 기관사들의 이동 경로 등을 전달해주는 게 구조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지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골든 레이 호는 7천4백여 대를 실을 수 있는데, 4천여 대만 싣고 있어서 과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