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조작국 지정...한국 단기 금융불안 가능성"

"中 환율조작국 지정...한국 단기 금융불안 가능성"

2019.08.08. 오후 7: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우리나라가 단기적 금융 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는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신흥국 통화 약세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금융 불안이 심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가 위안화 절상을 유도해 미국이 무역수지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있기 중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KIEP는 환율조작국 지정에 따른 중국의 피해로 한국이 얻는 기회와 반사이익이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미·중 갈등 고조와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고조,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른 세계 교역 둔화 등은 한국의 무역과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