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40% 급감...반도체 부진 치명타

대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40% 급감...반도체 부진 치명타

2019.08.04.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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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합계는 각각 592조 3천여억 원과 42조 8천여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8%나 감소했습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7.9%, 79.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O스코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8.8%나 감소했고,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29개 기업의 흑자가 줄어들었다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약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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