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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일] 나도 몰랐던 내 돈? 휴면예금 이렇게 받으세요
[와이파일] 나도 몰랐던 내 돈? 휴면예금 이렇게 받으세요
Posted : 2019-08-04 08:00
'휴면예금 찾아줌', 지난주 반응이 뜨거웠던 뉴스였죠. 잠자고 있던 내 돈을 뚝딱 찾아준다고? 너도나도 클릭클릭했습니다. 저도요. 그런데 접속이 안 됐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려도' 사이트는 뜨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먹통'이 된 거죠. 며칠 뒤 다시 정상화됐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클릭해 보니 여전히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뉴스를 보고 사람들이 또 몰리니까 안 됐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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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접속자 폭주 후 공지


그래서 오늘이 기회입니다. 평일에 수많았던 경쟁자가 지금은 집에서 자고 있거나, 쉬고 있거나, 애 보고 있을 겁니다. 일요일이니까 짜XX티 요리사가 된 분도 있겠죠. 경쟁자들이 방심하는 틈새를 노리는 겁니다. 왠지 오늘 같은 날은 컴퓨터 말고 침대나 소파에서 스마트폰하고 계실 것 같아서요. 모바일로 휴면예금을 직접 조회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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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일] 나도 몰랐던 내 돈? 휴면예금 이렇게 받으세요

▲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 첫 화면


먼저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포털 사이트에 '휴면예금 찾아줌'을 검색하셔도 되고, 밑에 사이트 주소를 복사해서 들어가셔도 됩니다. 사이트 첫 화면 왼쪽에 '휴면예금통합조회'를 누릅니다.

[링크] 휴면예금찾아줌
https://sleepmoney.kin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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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의 본인 확인창


그러면 저렇게 '본인 확인' 창이 뜹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누르고 확인 버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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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의 본인 확인 방법창


'휴대폰 인증'을 할 건지, 'ARS' 인증을 할 건지 고르라고 뜹니다. 저는 휴대폰 인증을 눌렀습니다. 그러면 통신사 고르고, 필수사항 동의하고, 어쩌고저쩌고 인증 절차를 거칩니다. 그러면 끝입니다. 이렇게만 하면 누구나 휴면예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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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휴면예금은 0원. '과거의 나'는 예상보다 꼼꼼했다


저는 0원이 나왔습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이미 예전에 통장 정리하면서 다 인출했더라고요. '과거의 나'는 생각보다 치밀했습니다. 왠지 나한테 진 느낌, 나한테 도둑맞은 느낌... 소소하지만 용돈벌이를 해보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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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금융진흥원의 보도자료


사실 저 같은 사람은 드물고요. 꽤 많은 분이 휴면예금을 받아 가셨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자료를 볼까요. 올해 상반기에만 휴면예금 15만 5천여 건을 되돌려받았고요. 지급액만 726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도 26% 늘어난 액수입니다.

절차가 간단해서였겠죠. '휴면예금 찾아줌'은 회원가입도 필요 없고요. 인터넷으로 한 번에 가능합니다. 저도 해보니까 5분도 안 돼서 바로 되더라고요. 24시간 조회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 휴면예금 조회는 아무 때나 되는데, 실제 돈 받는 건 아무 때나 안 됩니다. 금융회사 영업일, 즉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같은 일요일에는 휴면예금이 있는지 없는지만 조회해서 확인하시고요. 내일 월요일 오전 9시 딱 되면 지급신청 바로 누르셔서 돈 받아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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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의 휴면예금 지급 사례. 각각 560만 원, 70만 원을 받았다. 왕부럽


'휴면예금이 50만 원 넘는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보도자료에 나온 사례를 봐도 560만 원, 70만 원을 받으신 분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돈이 많은 경우에는 이 사이트에서 돌려받으실 수 없습니다. 50만 원까지가 한도입니다. 50만 원 넘으면 신분증 들고요.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가시거나, 해당 금융기관(은행)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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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면예금 찾아가기 캠페인


휴면예금은 왜 생길까요? 돈 주인이 오랫동안 돈을 안 찾아가면 현행법에 따라 권리가 소멸되기 때문인데요. 은행 예금은 거래를 안 한 지 5년이 지나면 휴면예금이 되고요. 보험금은 만기나 해지 후 소멸시효 3년이 지난 돈이 휴면예금이 됩니다. (통상 휴면보험금도 휴면예금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그 돈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가고요. 서금원은 그 돈의 이자 수익으로 '좋은 일'을 합니다. 전통시장 영세상인과 저소득 아동, 사회적 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 취약계층을 돕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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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사각지대의 사람들을 돕는 서민금융진흥원


'저거 받아봤자 얼마나 되겠냐', '티끌 모아야 티끌이다', '50만 원 받아도 보람튜브 월수입 수천분의 1도 안 되네?' 라고 생각하시면 할 말은 없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돌려받은 돈으로 과자도 사먹고 커피도 마시면 소소하게 기쁘지 않겠습니까. '공돈' 생긴 기분이잖아요. 저는 못 느껴본 그 기쁨, 여러분은 꼭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한동오 기자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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