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마트·편의점서 판매 감소...국산 맥주는 증가

일본 맥주, 마트·편의점서 판매 감소...국산 맥주는 증가

2019.07.08. 오후 4: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마트와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발표된 지난 1일부터 어제(7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한 주 전과 비교해 14.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수입 맥주 매출은 2.9%, 국산 맥주 매출은 3.6% 늘어나는 등 무더위에 전반적인 맥주 판매량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일본 맥주 대신 다른 맥주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마트 집계에서도 같은 기간 일본 맥주의 매출이 1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편의점 CU에서도 11.6% 감소했습니다.

특히 GS25에서는 지난 3일부터 어제(7일)까지 500㎖ 대용량 캔맥주 매출에서 1위를 유지해온 아사히가 국산 맥주인 카스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초까지는 매출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 맥주 매출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