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폭 20만 명대 회복...실업자는 19년 만에 최대

취업자 증가 폭 20만 명대 회복...실업자는 19년 만에 최대

2019.06.12.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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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부진했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 2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실업자도 함께 늘어 19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일자리 문제에서 모처럼 괜찮은 통계 수치가 나온 것 같군요?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월에만 만 9천 명에 불과했을 뿐 2∼3월에 모두 증가 폭이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4월에 잠시 17만 천 명으로 내려갔다가 5월에 다시 20만 명대를 회복한 겁니다.

15살에서 64살까지 생산연령 인구의 고용률도 67.1%로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적으로만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정부가 만드는 일자리가 많은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2만 4천 명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질 좋은 민간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은 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5월부터 감소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 5천 명으로 5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잠재적 실업자가 포함된 청년층 확장실업률도 24.2%로 5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역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이 올라간 것은 다행이지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는 것은 우려된다면서 긍정과 부정적 요소가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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