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항공노선 57→66개로 확대...주 588회 운항

韓·中 항공노선 57→66개로 확대...주 588회 운항

2019.05.02.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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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우리 국적 항공사의 여객노선 수가 기존 57개에서 66개로, 운항횟수는 1주일에 449회에서 588회로 대폭 확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늘어난 운수권 주 70회와 정부 보유 운수권 주 104회를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자유화가 설정돼 운수권 제한 없이 무제한 취항 가능한 한국∼산동성, 한국∼하이난성 등의 노선을 제외하고, 모두 34개 노선입니다.

인천∼베이징 사이 늘어난 운수권은 주 14회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주 4회, 아시아나와 티웨이가 각각 주 3회씩을 받았습니다.

인천∼상하이 구간 늘어난 주 7회는 이스타항공에 배분됐습니다.

특히, 현재 독점 운항 중인 44개 노선 가운데 항공수요가 높은 인천-선양, 인천-난징 등 14개 노선엔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신규 취항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만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선양 노선은 티웨이도 주 7회 운항하게 됐고, 역시 대한항공만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정저우 노선도 이스타가 주 4회 배분 받았습니다.

또, 아시아나가 독점 운항하던 인천-난징, 인천-항저우 노선 등도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이 새롭게 운수권을 갖게 됐습니다.

그동안 노선 개설이 저조했던 지방발 노선은 기존 24개 노선·주 108회 운항에서 27개 노선· 주 170회 운항으로 늘게 됐습니다.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항공당국의 허가와 지상조업 계약 등 운항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3~4개월 안에 취항하게 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이 한·중간 증가하고 있는 관광·비즈니스 분야 항공교통 수요를 뒷받침하는 건 물론, 지방공항과 중국인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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