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가구, 빚 갚는 데 소득 40% 사용

임대가구, 빚 갚는 데 소득 40% 사용

2019.03.2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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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있는 임대가구는 버는 돈의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상황 자료를 보면 전체 임대가구의 금융 부채는 372조 4천억 원으로 1가구 평균 빚은 1억 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소득·저신용자면서 여러 곳에 빚을 진 '취약차주;의 부채 규모는 86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원 넘게 늘어났고, 이 가운데 65%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 대출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과 임대가구의 재무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대내외 여건이 나빠지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 상환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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