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은행장 연임에 사실상 반대 의사 논란

금감원, 하나은행장 연임에 사실상 반대 의사 논란

2019.02.27.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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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3연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어제 오후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3명을 불러 행장 선임을 원칙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하고, 회사 지배 구조를 훼손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채용 비리 문제로 검찰에 기소된 함 행장의 연임을 사실상 반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두고 관치 논란이 커지자 금감원은 법률적인 위험을 잘 관리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감독 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내일 회의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할 예정인 가운데, 노동조합은 함 행장의 경영 능력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며 3연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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