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현직 여성 임원 '단 1명'

국내 공기업 현직 여성 임원 '단 1명'

2019.02.13. 오전 09: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 공기업의 현직 여성 임원이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공기업 35곳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임원은 163명이었고 이 가운데 여성은 단 1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한 여성은 지난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역대 처음으로 임원 자리에 오른 장옥선 상임이사입니다.

공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2014년 1.5%에서 2015년 1.4%, 2017년 1.2%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은 최근 5년 동안 여성 임원을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EO스코어는 공기업의 경우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중이 줄어드는 전형적인 '유리 천장'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이른바 '낙하산 인사'도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