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美 재무장관과 통화 "한국 자동차 관세 대상서 빼달라" 요청

홍남기, 美 재무장관과 통화 "한국 자동차 관세 대상서 빼달라" 요청

2018.12.18.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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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오늘(18일) 첫 통화를 하며 양국이 현안에 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의 취임 이후 양국 재무장관 사이의 인사를 겸해 통화가 이뤄졌고, 외환 정책과 통상, 이란 제재, 그리고 남북 관계 등 주요 협력 의제 전반에 걸쳐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 관세부과를 위해 실시한 자동차 안보 영향 조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 자동차가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홍 부총리의 요청 사항을 백악관과 상무부, 무역대표부 등 미국 당국에 잘 전달하고 한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습니다.

오늘 통화는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의 첫 대화로, 양측은 IMF나 G20 회의 등 앞으로 다양한 기회에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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