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정부 의지 반영한 것"

"성장률 전망치, 정부 의지 반영한 것"

2018.12.18. 오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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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두고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수치라고 강조했습니다.

YTN에 출연해서 한 이야기인데요.

올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고용 문제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일자리 15만 개 증가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YTN 스튜디오를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각종 경제 연구소보다 높게 제시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두고 어떻게든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책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정책 수단을 동원한 정부의 정책 의지도 어느 정도 반영된 수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 내내 부진했던 고용 지표를 두고는 경제 활력을 높여 민간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취약 계층, 노인에 대한 일자리를 대폭 늘린다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몫입니다. 경제를 맡은 입장에서는 가능한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일자리 부진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결정 과정 자체를 개선하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시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등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도 일자리 안정자금이 2조 8,000억 원 확보됐고, 또 EITC(근로장려세제)는 올해보다 3배 늘어난 4조 9,000억 원 확보했습니다. 이런 자금을 지원해서 충격을 흡수하면서 연착륙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홍 부총리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서는 포용 국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폐기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또, 1기 경제팀에서 불거졌던 불협화음 논란을 의식한 듯 대통령에게 격주 보고를 하고,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도 1주일에 1차례씩 오찬 회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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