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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분식회계'...14일 결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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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1-11 22:24
앵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이번 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이 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게 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

조사 담당인 금융감독원과 제재 대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출석했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지난달 31일)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감원 재감리 결과에 대해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자세히 말씀 부탁 드립니다.) 그건 저희 회사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니까….]

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13시간 동안 회의가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다시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의 고의성 여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꾼 뒤 2조 7천억 원대 평가차익을 거뒀습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리한 증시상장 등을 위한 '고의 분식회계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회계 처리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고의 분식회계 정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5조 원가량 부풀렸다는 겁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일모직 주가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것이며, 이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사후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한 것임을….]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로 판단해 검찰 고발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는 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 8만여 명이 가진 주식은 천4백만 주, 5조2천억 원 규모로 상장 폐지될 경우 시장에는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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