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공항 "다음달 25일까지 운항재개 불투명"...항공사 비상

사이판공항 "다음달 25일까지 운항재개 불투명"...항공사 비상

2018.10.26.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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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판 공항 측은 선제적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입장을 국내 항공사에 전해왔습니다.

운항 재개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지만,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국내 항공사들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우리 여행객 1,900여 명이 발이 묶인 상황인데 사이판 공항이 언제 다시 열릴지 아직 불투명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24일부터 1,900여 명의 여행객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승객 500명, 제주항공 1,000명, 티웨이 항공 390명 정도인데요.

문제는 이 여행객들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실한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사이판 공항 측은 국내 항공사에 선제적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오늘 오후 공항 운영과 관련한 방침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어서 운영 재개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르면 오는 28일, 그러니까 모레부터 주간에 이착륙하는 항공사는 운항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활주로 유도등이 망가진 만큼 야간 이착륙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과 제주 항공, 티웨이 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이 운용 중인 사이판 취항편은 대부분 야간에 운항하고 있습니다.

우리 항공사들은 현지 공항이 임시로라도 운영이 재개되면 바로 대형기 등을 투입해 승객 귀국을 도울 예정인데요,

만약 주간 운항이 먼저 가능하다면 이착륙 시간을 주간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시간쯤 전이죠,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3시부터 현지 주지사와 공항 관계자들이 긴급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회의가 끝나면 공항 재개 시점 등 자세한 내용 취재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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