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주회사 체제 가속...화학부문 자회사로 편입

롯데, 지주회사 체제 가속...화학부문 자회사로 편입

2018.10.10.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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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돼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롯데가 지주회사 체제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롯데지주는 오늘(10일)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며,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 유화사들이 롯데지주로 편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4조 5천억 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그룹의 경영 투명성 강화와 주주 권익 강화 방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2015년 8월 신 회장이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공표한 이후, 그룹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지주회사인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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