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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여행 업계...여행사 폐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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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권 판매 전문 업체로 잘 알려진 탑항공이 폐업했습니다.

최근 문을 닫는 중견 여행사들도 잇따르는 등 여행업체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 회복세는 더딘 상태에서 업계 경쟁은 갈수록 심해지는 게 원인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권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업체 탑항공이 폐업했습니다.

1982년에 설립돼 한때 항공권 판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회사가 문을 닫은 겁니다.

탑항공 측은 대내외적인 경영악화가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탑항공 외에도 최근 문을 닫는 여행업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홈쇼핑을 통해 수십억 원어치 상품을 팔았던 e온누리여행사가 폐업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폐업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가이드와 운송 업체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여행 중이던 고객들이 낭패를 본 겁니다.

중소여행사인 '더좋은여행'도 지난달 경영 악화를 이유로 법인파산을 신청했습니다.

잇따른 여행업체들의 폐업은 여행 경기 위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지훈 / 여행사 관계자 : 우리나라 기업 경기가 위축되다 보니 기업들이 직원 포상 휴가도 줄이고, 직원들도 가족여행이나 해외여행 나가는 것도 기회가 감소하기 때문에 여행사 경기가 안 좋아지고요...]

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여행업체들이 출혈 경쟁을 벌이는 것도 여행업계 위기의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와 함께, 익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글로벌 여행사들이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점도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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