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콩카페, 31일 한국 첫 매장 열어…가격은?

베트남 콩카페, 31일 한국 첫 매장 열어…가격은?

2018.07.31.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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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베트남 콩카페가 드디어 서울 연남동에 첫 문을 열었다.

지난 7월 초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 계정을 통해 서서히 오픈 소식을 알려오던 콩카페는 연남동 매장이 한국 첫 상륙이자 첫 해외 진출로 의미가 깊다.

베트남 현지 맛을 기대하며 첫날 콩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무려 오픈 30분 전부터 대기 행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콩카페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카페로, 80년대 베트남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카페 분위기와 베트남만이 가진 독특한 정서가 담겨있다.

특히 콩카페 측은 베트남 현지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연남동점에서 현지 바리스타가 약 2주간 상주하면서 직접 커피 제조를 코칭한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제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픈 날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이자, 콩카페의 대표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직접 맛본 손님들은 "베트남에서 먹은 그 맛이다", "베트남보다 코코넛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베트남에서는 코코넛 슬러시 느낌이었는데, 한국에선 이름 그대로 스무디에 더 가깝다" 등의 호평을 전했다.

한국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콩카페 커피의 가격은 어떨까. 베트남 현지에서 콩카페 코코넛 커피의 가격은 4만 5천 동, 즉 한화로 2,250원(호이안 콩카페 기준)이다. 한국에서의 가격은 2배가 훌쩍 넘는 6천 원으로 책정됐다. 베트남 현지 물가가 워낙 싼 편이라, "적당하다"는 의견과 "일반 다른 프렌차이즈 커피보다 약간 비싼 감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콩카페 정인섭 그린에그에프엔비 대표는 "원두부터 연유 등 모든 원재료를 베트남 현지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은 베트남 현지 매장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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