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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대란 일주일...불안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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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식 대란 일주일째,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은 대체로 정상화됐다고 밝혔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비상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기내식 공급 업체가 여름 휴가철 항공 여객 수요까지 무난히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하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기내식을 싣지 못한 '노밀 항공'이 한편도 없다고 밝힌 아시아나.

하지만 일부 항공편에 실린 건 정상 기내식이 아닌 브리토 등 간편식이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승객(지난 5일) : '노밀'(기내식 미탑재) 공지가 없길래 정상적인 밥이 나올 줄 알았는데 브리토가 나와서 당황했어요.]

간편식이 빠진 항공편도 있었습니다.

승객 수에 맞게 음식을 싣지 못하면서 일부 항공편에서는 음식을 버리고, 일부 항공편에서는 모자라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사태 일주일, 아시아나항공 측은 정상화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도 종이 박스에 음식이 나가는 등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다음 달까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승객들이 늘어나는 건 물론 다른 때 같으면 항공 편수까지 늘리며 대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3개월은 임시 계약을 맺은 업체가 계속 기내식을 담당한다는데, 조달 능력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하루 3천 명분을 생산하던 업체가 10배에 달하는 아시아나의 수요를 장기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기내식 공급은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고객이 미흡함을 느끼지 않도록 정상화를 위해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가 인력을 대거 투입했고 직원들도 업무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3개월이 지나면 화재가 났던 업체가 정상화 될 거라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승객 불편은 물론 승무원들의 어려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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