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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주춤'...3% 경제성장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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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처음으로 넉 달 연속 5백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습니다.

고용이 어려워지고, 내수도 위축된 상황에서 수출까지 주춤하면서 올해 3% 경제성장 목표에는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512억3천만 달러.

반도체 수출이 또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두 달 연속 백억 달러를 넘어선 덕분에 넉 달 연속 5백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수입은 449억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도 77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입은 10.7% 증가한 반면, 수출은 0.089% 줄었습니다.

수출이 증가세로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지방선거로 조업일수가 하루 정도 줄었고, 지난해 상대적으로 선박 수출이 좋았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자동차와 철강, 가전 분야는 계속 울상입니다.

[이원희 /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 : 감소했다고 해서 올해 수출이나 이런 감소세가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경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문제는 세계적으로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다는 겁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최악의 고용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는 석 달째 내리막길이고, 소비도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소비하고 설비 투자 건설 투자 쪽 내수 부분이 상당히 침체되는 모습이고요. 수출동향 보면 최근 모습들이 반도체 빼놓고는 크게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서….]

고용 악화와 내수 침체, 여기에 수출까지 주춤하면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 3% 달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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