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엘리엇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며 다른 주주들 역시 반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엘리엇은 이번 개편안이 기업 경영구조 개선 방안이나 타당한 사업 논리도 없이, 공정하지 않은 합병 조건 등만 내걸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합병 뒤 주식 가치 하락 우려와 관련해 현대차가 자사주를 일부 매입·소각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형식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엘리엇은 지난달 4일부터 주주 이익을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하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주사 전환과 순이익의 40~50% 배당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