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금호타이어, 대규모 신규투자가 유일한 길"

김동연 부총리 "금호타이어, 대규모 신규투자가 유일한 길"

2018.03.30.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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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호타이어가 대규모 신규 투자로 부실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회생의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국민을 향한 호소문을 통해 어려운 시기일수록 뜻을 모으고 부담을 나누면서 모두가 상생할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지금 금호타이어는 대규모 신규 자금을 투입해 장기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는 국내 채권단이 지분을 보유하는 한 투자자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하는 등 이른바 '먹튀'방지를 위한 2대 주주의 견제장치를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노사 간 합의가 없으면 대규모 투자유치가 물거품이 되고 당장 유동성 문제로 인해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일자리를 보장할 수 없고 지역경제에도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누구도 원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소중한 일자리를 꼭 지킬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 임직원들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협력을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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