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탈리아 '엑소르' 이사진에서 빠져...구속 여파

이재용, 이탈리아 '엑소르' 이사진에서 빠져...구속 여파

2017.04.13. 오전 09: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지주회사인 이탈리아 '엑소르' 사의 이사진에서 빠졌습니다.

엑소르 사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 4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는데, 여기에 이재용 부회장도 포함됐습니다.

존 엘칸 엑소르 회장은 홈페이지에서 이사진의 현명한 조언이 엑소르를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을 뿐 이 부회장의 이사직 사퇴와 관련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엑소르의 사외이사를 맡아왔는데, '최순실 게이트'로 출국금지에 이어 구속되면서 엑소르 이사회에 잇따라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엑소르 이사직 배제는 구속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삼성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