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완화 2년...LTV 60% 초과 대출↑

대출 규제완화 2년...LTV 60% 초과 대출↑

2016.07.27.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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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금융 규제를 완화한 이후 담보인정비율, LTV가 60%를 넘는 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LTV가 60%를 초과하는 대출 잔액은 2014년 9월 말 70조 4천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33조 6천억 원으로 63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LTV 60% 초과 대출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1.1%에서 35.1%로 뛰었습니다.

LTV란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한도로, LTV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존 대출자들이 늘어난 한도만큼 대출금을 늘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2014년 8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50~60%로 적용받던 LTV를 7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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