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폭발 위험 스프레이형 에어컨 세정제 리콜

옥시, 폭발 위험 스프레이형 에어컨 세정제 리콜

2016.07.23. 오전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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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레킷벤키저가 전자제품 가동 중 뿌릴 경우 폭발 위험이 있는 에어컨 세정제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옥시는 최근 한 소비자가 자사 제품을 사용하던 중 폭발로 화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옥시싹싹 에어컨 청소당번'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가연성 압축 불활성 가스가 포함된 에어컨 세정제로, 사상자 수십 명을 낸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당번'과 같은 '옥시싹싹' 브랜드 제품입니다.

옥시는 단 한 건의 소비자 화상 사고라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고 판단해 자발적 회수를 하기로 했고, 소비자들께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짧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제품의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옥시 고객서비스센터나 이메일로 문의·접수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30일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한 소비자가 집에서 옥시싹싹 에어컨 청소당번을 에어컨 공기흡입 부분에 뿌렸다가 폭발로 인한 화재가 나면서 양쪽 발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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