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율 최저...여성 초혼 30대 진입

지난해 혼인율 최저...여성 초혼 30대 진입

2016.04.07.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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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하고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가 30만 2천여 건으로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이 5.9건을 기록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였던 2014년보다 2천여 건 감소했고, 조혼인율 역시 역대 최저였던 1년 전보다 0.1건 감소했습니다.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평균 초혼 나이는 계속 높아져 남성은 32.6세, 여성은 30살로 여성의 초혼 나이가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9천여 건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평균 혼인 지속기간을 보면 20년 이상이 30%, 4년 이하가 23%로 나타나 2012년부터는 4년 이하 이혼보다 20년 이상 이혼이 더 많아졌음을 보여줬습니다.

황혼이혼도 증가해 지난해 평균 혼인 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이 1년 전보다 1% 증가한 만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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