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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 이 광고 많이 나오죠.
'이사하라', ISA 계좌를 만들라는 건데, 정확히 뭔지 아십니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일종의 금융상품 바구니로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의 계좌 안에 예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 ELS,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데요.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신탁형과 금융사에 맡기는 일임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ISA로 투자하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이미 일본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금융상품입니다.
ISA는 오는 14일, 월요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요즘 같은 초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 24조 원이 첫해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5대 은행이 내건 경품만 해도 전 세계 여행 상품권부터 승용차까지, 모두 17억 원어치나 됩니다.
이렇게 고객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자, 금융투자협회가 과장광고주의보를 내렸는데요.
거꾸로 말하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얘기만 듣고 덜컥 가입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먼저, ISA가 뭔지 정확히는 몰라도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완전 비과세가 아닙니다.
ISA 계좌에서 발생하는 전체 수익 가운데, 2백만 원까지만 세금을 물리지 않고, 나머지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세율로 분리 과세됩니다.
금융사가 ISA 상품의 예상·목표 수익률과 공시수익률을 광고하는 것도 금지됐는데요.
공시수익률에는 수수료 등이 반영되지 않아 엄밀한 의미의 수익률은 아니라는 겁니다.
광고에 '손실 보전', '이익 보장'으로 인식되는 정보도 표시할 수 없게 했습니다.
돌려 말하면, ISA는 기본적으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ISA는 일반 예금보다 높은 금리와 세제 혜택 덕분에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치 기간 5년 동안은 돈을 묶어놓아야 하고, 그 전에 해지하면 그동안의 세제 혜택은 뱉어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내 자산 상황이 어떤지, 몇 년 안에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은 없는지, 또 금융사별 수수료는 어떻게 다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사하라', ISA 계좌를 만들라는 건데, 정확히 뭔지 아십니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일종의 금융상품 바구니로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의 계좌 안에 예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 ELS,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데요.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신탁형과 금융사에 맡기는 일임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ISA로 투자하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이미 일본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금융상품입니다.
ISA는 오는 14일, 월요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요즘 같은 초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 24조 원이 첫해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5대 은행이 내건 경품만 해도 전 세계 여행 상품권부터 승용차까지, 모두 17억 원어치나 됩니다.
이렇게 고객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자, 금융투자협회가 과장광고주의보를 내렸는데요.
거꾸로 말하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얘기만 듣고 덜컥 가입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먼저, ISA가 뭔지 정확히는 몰라도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완전 비과세가 아닙니다.
ISA 계좌에서 발생하는 전체 수익 가운데, 2백만 원까지만 세금을 물리지 않고, 나머지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세율로 분리 과세됩니다.
금융사가 ISA 상품의 예상·목표 수익률과 공시수익률을 광고하는 것도 금지됐는데요.
공시수익률에는 수수료 등이 반영되지 않아 엄밀한 의미의 수익률은 아니라는 겁니다.
광고에 '손실 보전', '이익 보장'으로 인식되는 정보도 표시할 수 없게 했습니다.
돌려 말하면, ISA는 기본적으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ISA는 일반 예금보다 높은 금리와 세제 혜택 덕분에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치 기간 5년 동안은 돈을 묶어놓아야 하고, 그 전에 해지하면 그동안의 세제 혜택은 뱉어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내 자산 상황이 어떤지, 몇 년 안에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은 없는지, 또 금융사별 수수료는 어떻게 다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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