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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전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올해 30만 가구 넘게 분양이 진행될 전망인데요,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분양을 시작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견본주택입니다.
3.3㎡ 평균 분양가가 4,290만 원으로 초고가지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임종승 / 건설회사 분양소장 : 평일 오전인데도 상담석 12좌석이 만석으로 회전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건설회사들은 분양 일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전국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은 만 3천여 가구로, 분양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2월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2만 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올해 전체로는 33만 가구 이상 분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주택 대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고,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한 건설회사들이 연초 분양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시중에 거래할 만한 분양권 물량이 늘어나면서 청약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입지가 유망하거나 분양가격이 저렴한 곳을 제외하고는 청약률이나 계약률이 떨어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말 전달보다 50% 넘게 급증해 5만 가구에 근접했습니다.
신규 분양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조만간 미분양 10만 가구를 넘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전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올해 30만 가구 넘게 분양이 진행될 전망인데요,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분양을 시작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견본주택입니다.
3.3㎡ 평균 분양가가 4,290만 원으로 초고가지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임종승 / 건설회사 분양소장 : 평일 오전인데도 상담석 12좌석이 만석으로 회전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건설회사들은 분양 일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전국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은 만 3천여 가구로, 분양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2월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2만 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올해 전체로는 33만 가구 이상 분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주택 대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고,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한 건설회사들이 연초 분양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시중에 거래할 만한 분양권 물량이 늘어나면서 청약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입지가 유망하거나 분양가격이 저렴한 곳을 제외하고는 청약률이나 계약률이 떨어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말 전달보다 50% 넘게 급증해 5만 가구에 근접했습니다.
신규 분양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조만간 미분양 10만 가구를 넘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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