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도 안녕' 온라인 쇼핑, 이제 절반은 모바일로

'PC도 안녕' 온라인 쇼핑, 이제 절반은 모바일로

2016.01.04.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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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쇼핑의 절반은 모바일, 즉 스마트폰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트북이나 PC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되면서 나타난 경향인데요.

모바일 쇼핑으로는 주로 옷이나 여행상품, 생활용품 등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통계를 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 4조 9천여억 원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2조 4천여억 원에 달해 그 비중이 49%를 넘었습니다.

이 비중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모바일 쇼핑으로 사는 품목은 주로 옷과 여행상품, 생활용품 등이었습니다.

[노지윤, 경기 고양시 주엽동]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시나요?)
"네. 싸고 편리해서 좋고 핸드폰으로도 결제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노트북과 PC,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 4조 9천여억 원 역시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온라인 쇼핑액은 2014년 11월에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했고, 이제 5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우리나라 유통업체들이 지금 그렇지 않아도 백화점 이후에 대형 마트 성장이 정체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그것보다 더 큰 위기는 바로 이런 온라인 쇼핑 혁명에서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온라인 쇼핑은 주로 서적과 가구,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모바일 쇼핑이 확산하면서 월 4조 원대 수준인 대형 마트 판매액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유통 업계는 앞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음식료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과 대형 마트와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류환홍[rhyuh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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