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2020년 시판 목표

내년 2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2020년 시판 목표

2015.11.06.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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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주행차와 무인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기술 발전을 가로막았던 규제를 정부가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자율주행차가 시험 운행되고 무인기 시험 비행도 이뤄집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토요타의 자율주행차가 고속도로를 시속 70km로 달립니다.

운전자 도움 없이 혼자서도 차선 변경에 추월, 차간 거리 유지까지 척척 해냅니다.

[요시다 모리타카, 토요타 안전기술 책임자]
"운전 기술이 떨어지는 고령자들 혹은 장애인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도 미국 캘리포니아의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크리스 엄슨,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팀장]
"자율주행차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반응을 지켜보는 것은 엄청난 일이 될 겁니다. 이것은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자율주행차가 연구소나 학교 안에서만 시험 주행을 해야 했는데 내년 2월부터 일반 도로로 나올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서울~호법 41km 구간과 수원, 고양 지역 등 일반국도 320km 구간에서 시험 운행할 수 있습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때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고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차동형,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앞으로 시험운행에 필요한 허가 요건을 정비한 후에 내년 2월부터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험 운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아마존이 이미 상용화를 선언했을 정도로 앞서 간 무인기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부산과 대구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오는 12월부터 시험 비행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무인기 등 융합 신산업 분야에서의 규제 개선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해소되고 기술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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