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갑질 논란' 사무총장 사표 수리

동반위, '갑질 논란' 사무총장 사표 수리

2015.10.29.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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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는 영세 업체들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하고 고액의 강연료를 받아 논란을 일으켰던 사무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동반성장위는 보도자료에서 김 모 사무총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한 인쇄업체에 동반위 관련 홍보 책자를 만들자고 제안한 뒤 인세를 일반적인 비율보다 높은 30%로 계약하고, 수령인을 본인으로 지정해 공금 유용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또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책 판매를 중단하고 남은 책 2천 부에 대한 비용을 해당 인쇄업체에 떠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1,700만 원에 이르는 강연료를 챙겼다가 문제가 되자 해당 기업에 반납하거나 동반위에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동반성장위의 감독 권한을 가진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 종합감사에서 김 총장 등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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