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삼겹살이 가장 비싼 이유는?

제주도 삼겹살이 가장 비싼 이유는?

2015.10.23.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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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는 1,234만 명으로 서울 인구(1,007만 명)보다 2백만 명 정도 많은데요.

대형마트 수는 2배나 많은 142개로 나타났습니다.

6개에 불과한 제주도와 비교하면 24배나 많은 겁니다.

특히 경기도 일산에는 반경 10km 안에 대형마트 13개가 몰려 있습니다.

대형마트 간격이 차로 10분 거리에 불과할 정도로 밀집해 있습니다.

경남지역도 대형마트가 31개로 수도권과 부산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대형마트가 많다 보면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이유로 경남과 경기도의 식탁 물가는 전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면과 돼지고기, 배추, 우유 등 19개 식품을 4인 가족 기준으로 같은 양을 샀을 때 경남 6만5천 원대와 경기 6만7천 원대였는데요.

가장 비싼 제주와 강원은 7만2천 원대였습니다.

제주와 강원 지역의 경우, 육지와 떨어진 섬이거나 산간지역이 많아 물류비용도 물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도는 삼겹살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유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비싼 흙돼지 위주로 팔리기 때문입니다.

이번 19개 품목 식탁 물가 순위에서 의외로 서울은 5위권에 없었는데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경북 (7만 1,599원)과 전북 (7만 1,557원) 충남 (7만 1,066원)보다 더 싼 7만 216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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