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삼킨 MBK, 김병주는 누구?

홈플러스 삼킨 MBK, 김병주는 누구?

2015.09.08.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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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새 주인이 된 MBK파트너스.

MBK가 가리키는 것은 바로 이 회사의 회장인 마이클 병주 킴, 김병주 씨입니다.

김병주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내건 '사모펀드'를 세상에 내놓았는데요.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여 많은 이익을 내고 다시 내다 파는 방식으로 실적을 올리는 회사입니다.

ING생명, 코웨이, 아웃도어 업체인 네파,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중국 보험사 뉴차이나 라이프보험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습니다.

지금까지 인수한 기업의 자산 규모가 2013년 기준 32조 원에 이릅니다.

자산 총액은 재계 11위권에 해당합니다.

김병주 회장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로도 유명한데요.

1963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10대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했습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했는데요.

골드만 삭스 M&A 부서에서 근무한 김 회장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로 옮겨 외환위기 직후 한미은행을 인수합니다.

3년 만에 7천억 원의 차익을 남기고 씨티그룹에 되팔았는데요.

2004년 업계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2005년 3월 자신의 회사를 출범시킨 김병주 회장은 같은 칼라일 출신이자 하버드 동문인 윤종하 부회장과 법무법인 김앤장 출신인 김광일 대표 등과 주축이 돼 국내 기업 투자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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