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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난주 금요일 이후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6만원이었던 주가는 오늘 13만 천 원에 장을 마쳐, 사흘 만에 주가가 110% 급등한 겁니다.
오늘도 거래량이 2만 주에 불과, 큰 거래량 없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회사의 주가가 오후 5시 신규사업자가 발표되기 전 주식시장에서 이미 상한가로 마감됐다는 겁니다.
특히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한가로 집입해 누군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증권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면세점 사엄자 선정 결과 발표 전에 이미 상한가로 치솟고 거래량도 급증하는 등 불공정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금요일 관세청은 오후 5시에 면세점 신규사업자를 발표했는데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상한가에 진입했고, 그러니까 30% 급등했고, 장 마감시간인 오후3시 까지 상한가 근처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결국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누군가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고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날 주식을 상한가로 그러니까 7만 8천 원에 산 사람도 현재 7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증권 당국은 한화갤러리아의 당일 거래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당일 거래량은 무려 87만 5천여주 (875,764)로 올해 하루평균 거래량 2만 520 주보다 40배 가량 폭증했습니다.
확실한 정보를 얻은 개인이나 세력이 마음먹고 주식을 사들였고, 이를 모르고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갖고 있던 개인들, 개미투자자들은 30% 급등에 주식을 내다 판 겁니다.
결국 이 날 주식을 판 개인들은 30%의 이익을 봤지만 주식을 산 세력은 현재 7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고 내일 또 주가가 오른다면 그 이상의 수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증권 당국은 금요일에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사들인 계좌와 거래 양태를 면밀히 조사한 뒤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는 계좌를 금감원에 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거래소 자체 심리는 2주에서 3주에 걸쳐 진행되며, 불공정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금융감독원이나 수사당국에 이첩할 계획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였고,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다면 증권거래법에 따라 내부자거래 즉, 미공개정보이용이란 죄목으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의 벌금이 기본이고요, 내부자거래로 남긴 이익이 50억 원을 넘는다면 무기징역도 가능합니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
"이 결과를 어느 정도 수집·입수를 시작한 게 2시 반을 넘어 3시에 입수했기 때문에 밖에 주가 상황과 전혀 관련성은 없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처럼 시장에서 사전에 정보가 샌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돌자 관세청은 발표 직전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발표 하루 전에 대기업 7곳이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를 했고 관세청의 자체 심사가 이뤄진 만큼 이 시점에 사업자 윤곽이 드러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주가가 폭락했던 내츄럴엔도텍 주식도 검찰의 무혐의 발표전과 후 주가 흐름이 한화갤러리아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츄럴 엔도텍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 발표가 있었던 지난 달 26일 상한가로 마감됐고 그 다음날도 상한가 그 다음날도 21% 급등하는 등 발표 사흘 만에 100% 넘게 급등했는데요.
하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 발표 하루 전에 이미 5백만 주 이상이 거래되며 9% 급등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츄럴 엔도텍도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한화갤러리아나 불공정 거래 의혹은 아직까지 의혹만 있을 뿐 확인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단순히 기업 내부정보를 활용한 불공정거래를 넘어 정부의 정책 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사안의 중대성이 더 크다는 지적인데요.
더 이상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날 6만원이었던 주가는 오늘 13만 천 원에 장을 마쳐, 사흘 만에 주가가 110% 급등한 겁니다.
오늘도 거래량이 2만 주에 불과, 큰 거래량 없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회사의 주가가 오후 5시 신규사업자가 발표되기 전 주식시장에서 이미 상한가로 마감됐다는 겁니다.
특히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한가로 집입해 누군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증권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면세점 사엄자 선정 결과 발표 전에 이미 상한가로 치솟고 거래량도 급증하는 등 불공정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금요일 관세청은 오후 5시에 면세점 신규사업자를 발표했는데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상한가에 진입했고, 그러니까 30% 급등했고, 장 마감시간인 오후3시 까지 상한가 근처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결국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누군가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고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날 주식을 상한가로 그러니까 7만 8천 원에 산 사람도 현재 7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증권 당국은 한화갤러리아의 당일 거래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당일 거래량은 무려 87만 5천여주 (875,764)로 올해 하루평균 거래량 2만 520 주보다 40배 가량 폭증했습니다.
확실한 정보를 얻은 개인이나 세력이 마음먹고 주식을 사들였고, 이를 모르고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갖고 있던 개인들, 개미투자자들은 30% 급등에 주식을 내다 판 겁니다.
결국 이 날 주식을 판 개인들은 30%의 이익을 봤지만 주식을 산 세력은 현재 7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고 내일 또 주가가 오른다면 그 이상의 수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증권 당국은 금요일에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사들인 계좌와 거래 양태를 면밀히 조사한 뒤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는 계좌를 금감원에 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거래소 자체 심리는 2주에서 3주에 걸쳐 진행되며, 불공정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금융감독원이나 수사당국에 이첩할 계획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였고,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다면 증권거래법에 따라 내부자거래 즉, 미공개정보이용이란 죄목으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의 벌금이 기본이고요, 내부자거래로 남긴 이익이 50억 원을 넘는다면 무기징역도 가능합니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
"이 결과를 어느 정도 수집·입수를 시작한 게 2시 반을 넘어 3시에 입수했기 때문에 밖에 주가 상황과 전혀 관련성은 없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처럼 시장에서 사전에 정보가 샌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돌자 관세청은 발표 직전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발표 하루 전에 대기업 7곳이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를 했고 관세청의 자체 심사가 이뤄진 만큼 이 시점에 사업자 윤곽이 드러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주가가 폭락했던 내츄럴엔도텍 주식도 검찰의 무혐의 발표전과 후 주가 흐름이 한화갤러리아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츄럴 엔도텍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 발표가 있었던 지난 달 26일 상한가로 마감됐고 그 다음날도 상한가 그 다음날도 21% 급등하는 등 발표 사흘 만에 100% 넘게 급등했는데요.
하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 발표 하루 전에 이미 5백만 주 이상이 거래되며 9% 급등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츄럴 엔도텍도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한화갤러리아나 불공정 거래 의혹은 아직까지 의혹만 있을 뿐 확인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단순히 기업 내부정보를 활용한 불공정거래를 넘어 정부의 정책 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사안의 중대성이 더 크다는 지적인데요.
더 이상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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