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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오늘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두 회사는 오는 9월 1일로 합병을 완료할계획입니다.
[앵커]
지난 주 미국의 중앙은행 의장이 금리 인상을 예고한 뒤 우리 통화당국도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성장, 저물가 상황의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 진단해보겠습니다.
박성호 경제전문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삼성물산, 제일모직도 있고요. 아마 이재용 부회장의 체제로 가는 중요한 결정일 것 같은데요. 오늘 내용을 정리해 주시죠.
[기자]
그러니까 우선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한다는 형태로 합병을 합니다.
7월에 임시주총을 하고 9월 1일에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합병회사가 되면 매출의 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34조원인데 앞으로 한 5년 뒤에는 60조까지 올리겠다 이렇게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앵커]
두 회사 모두 1960년대, 70년대 삼성의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두 공룡이 만났습니다. 합병의 목적은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한마디로 얘기를 하면 글로벌화입니다. 글로벌화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겁니다.
우선 제일모직은 1963년에 만들어진 회사인데요.
부동산하고 테마파크를 시작으로 해서 최근에는 건설, 특히나 식음료라든지 패션 이런 쪽에 강점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와 반면에 삼성물산은 제일모직보다 25년 전에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1938년에 만들어진 회사인데 아시다시피 건설 부문하고 상사 부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회사가 무슨 이야기느냐면 왜 글로벌화가 되냐면 제일모직은 식음료라든지 패션쪽을 해외시장에서 더 많이 팔아야 되겠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 필요한 입장이고 삼성물산은 원래 종합상사이니까. 해외 네트워크가 잘되어 있고 그러니까 두 회사를 합쳐서 글로벌화를 해서 시너지효과를 보겠다는 이런 겁니다.
[앵커]
또 제일 모직이 삼성 순환출자 형태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는 회사라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러니까 지금 순한출자라는 거는 정부도 계속해서 줄여가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이번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어떻게 할지 그것을 또 봐야겠죠. 다만 두 회사가 지금 지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이번에 합병 이후에 좀더 자세한 계산이 나온 다음에 공정위라든지 이런 곳에서 승인 여부라든가 그런 것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용 회장 체제로 이제 완전히 굳혀가기 위해서 이재용 회장이 지난번에 팔 건 다 팔았어요.
[인터뷰]
방산업체라든지 이런 걸 팔았죠.
[앵커]
그래서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것이 바이오예요.
이 바이오를 추진하는 데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어떤 합병, 이런 게 영향을 줍니까?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동시에 바라고 있는 게 소위 신성장동력이 무엇이냐. 그중에 중요한 것이 바이오입니다.
그래서 이미 삼성물산의 경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회사의 5% 지분을 가지고 있고요.
특히나 제일모직은 46조인 3%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 회사를 합치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만 해도 50% 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바이오를 두 회사가 새로운 신성장으로 삼고 있고 거기에 더하면 패션산업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겁니다.
[앵커]
다른 업체에게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 시사와 관련해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이런 발언을 내놓았는데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
"앞으로 통화정책도 새로 입수되는 지표들이 우리들이 보는 성장 전망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평가하고 또 그것들이 성장이나 물가, 가계부채 리스크에 영향을 주는지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 금통위의 생각이고요."
[앵커]
오늘 한국은행 총재가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를 질문을 드리기 전에 간단하게 배경을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할 거다. 하면 언제 할 것이냐.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올해 언젠가 하겠다고 이야기는 했어요. 언제 할 테니까 다른 나라들은 준비하시오. 이 정도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배경을 간단하게 더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옐런 Fed 의장이 지난 22일에 했는데 이렇게 됩니다.
미국 경제가 잘 회복이 되고 있느냐. 회복이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지난 분기에 미국의 성장률이 0. 2%입니다.
그것도 연율 기준으로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따지면 4분의 1로 가야 됩니다. 4로 나누어서 가야 하는데,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요.
그런데 일반 애널리스트들과 달리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괜찮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도 한 2% 잡아놓고 거기에 근접할 것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내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 사실상 올리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인데요.
아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하신 말씀은요. 그 말씀만 보면 별개 아닙니다. 늘상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금리를 오르고 내리고 그런 결정을 할 때 보면 당연히 물가, 성장률 이런 것을 보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얘기가 나와서 그런 것인데 과연 얼마나 올리느냐, 내리느냐 방향 같은 게 훨씬 더 문제겠죠.
[앵커]
지금 시민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금리의 방향이고요. 또 얼마나 오를지, 내려갈지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시장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금리가 더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이렇게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작년에 3. 3%였고 이번에 잘해야 3% 된다고 KDI가 말을 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흔히 생각을 하면 정부측에서는 금리를 내리기를 바랍니다. KDI도 금리를 두세 차례 내릴 것을 권고를 했습니다.
그러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된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저나 시장의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내리기는 쉬울 것 같지 않다.
[앵커]
지금도 1. 75% 초저금리 상태잖아요.
[기자]
예컨대 4년 전에 보면 우리나라의 금리가 3. 25%입니다.
4년 전부터 지금 1. 75% 까지 내려오기까지 6차례 한국은행이 계속해서 내려서 더 내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있고요.
[앵커]
그런데 쉽게 그냥 말씀을 드리면 미국이 조금 있으면 금리를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에 투자를 했던 누군가가 미국 금리가 더 좋네라고 하면서 갈 거 아닙니까?
그러면 돈이 다 빠져 나갈 것은, 그래서 그게 걱정인데 우리는 지금 경기가 안 좋아요.
어떻게든 경기를 살리려면 금리를 한 번 더 내려주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6월이든 9월이든 12월이 됐든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우리가 한 번 더 내려놨다가요.
그때까지밖에 시간이 없는 것이지 미국이 이미 금리를 내려버리면 우리는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겁니다.
[기자]
그러니까 이런 게 있죠. 지금 통화당국에서도 걱정을 하는 게 그런 거 것 같습니다.
우리 하고 미국과 금리 차이가 상당 부분 있어야 그나마 외국 자금이 들어오든지 앞에 있던 자금도 미국이 금리 올린다고 해도 좀 빠져 나가는 게 덜 할 텐데 이런 상황이어서 그게 딜레마에 빠져 있는 건 한국은행이 분명한데요.
지금 한 차례 내린다, 내릴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문제는 가계부채가 1100조가 넘습니다. 가계부채가 대단히 심각하고요.
그다음에 물가가 좀 오른다면 금리를 올린다고 하는 게 명분이 서는데 3개월, 4개월째 제로입니다. 물가도 지금 오르지 않고 잘못하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있습니다.
그다음에 외국자금이 빠져나가는 문제도요. 옐런이 거품을 빼는 수준으로 미리 얘기했고 시장에 상당히 많이 반영된 재료다라고 생각을 해서 외국 자본이 많이 빠져나갈 것 같지도 않고 이런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방향이 하나 더 내리기를 정부는 바라고 있는데 한국은행이나 이런 통화당국은요. 글쎄요,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느낌에요.
[앵커]
저희들이 좀더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마는 오늘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호 경제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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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오늘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두 회사는 오는 9월 1일로 합병을 완료할계획입니다.
[앵커]
지난 주 미국의 중앙은행 의장이 금리 인상을 예고한 뒤 우리 통화당국도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성장, 저물가 상황의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 진단해보겠습니다.
박성호 경제전문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삼성물산, 제일모직도 있고요. 아마 이재용 부회장의 체제로 가는 중요한 결정일 것 같은데요. 오늘 내용을 정리해 주시죠.
[기자]
그러니까 우선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한다는 형태로 합병을 합니다.
7월에 임시주총을 하고 9월 1일에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합병회사가 되면 매출의 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34조원인데 앞으로 한 5년 뒤에는 60조까지 올리겠다 이렇게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앵커]
두 회사 모두 1960년대, 70년대 삼성의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두 공룡이 만났습니다. 합병의 목적은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한마디로 얘기를 하면 글로벌화입니다. 글로벌화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겁니다.
우선 제일모직은 1963년에 만들어진 회사인데요.
부동산하고 테마파크를 시작으로 해서 최근에는 건설, 특히나 식음료라든지 패션 이런 쪽에 강점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와 반면에 삼성물산은 제일모직보다 25년 전에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1938년에 만들어진 회사인데 아시다시피 건설 부문하고 상사 부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회사가 무슨 이야기느냐면 왜 글로벌화가 되냐면 제일모직은 식음료라든지 패션쪽을 해외시장에서 더 많이 팔아야 되겠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 필요한 입장이고 삼성물산은 원래 종합상사이니까. 해외 네트워크가 잘되어 있고 그러니까 두 회사를 합쳐서 글로벌화를 해서 시너지효과를 보겠다는 이런 겁니다.
[앵커]
또 제일 모직이 삼성 순환출자 형태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는 회사라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러니까 지금 순한출자라는 거는 정부도 계속해서 줄여가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이번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어떻게 할지 그것을 또 봐야겠죠. 다만 두 회사가 지금 지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이번에 합병 이후에 좀더 자세한 계산이 나온 다음에 공정위라든지 이런 곳에서 승인 여부라든가 그런 것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용 회장 체제로 이제 완전히 굳혀가기 위해서 이재용 회장이 지난번에 팔 건 다 팔았어요.
[인터뷰]
방산업체라든지 이런 걸 팔았죠.
[앵커]
그래서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것이 바이오예요.
이 바이오를 추진하는 데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어떤 합병, 이런 게 영향을 줍니까?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동시에 바라고 있는 게 소위 신성장동력이 무엇이냐. 그중에 중요한 것이 바이오입니다.
그래서 이미 삼성물산의 경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회사의 5% 지분을 가지고 있고요.
특히나 제일모직은 46조인 3%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 회사를 합치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만 해도 50% 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바이오를 두 회사가 새로운 신성장으로 삼고 있고 거기에 더하면 패션산업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겁니다.
[앵커]
다른 업체에게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 시사와 관련해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이런 발언을 내놓았는데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
"앞으로 통화정책도 새로 입수되는 지표들이 우리들이 보는 성장 전망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평가하고 또 그것들이 성장이나 물가, 가계부채 리스크에 영향을 주는지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 금통위의 생각이고요."
[앵커]
오늘 한국은행 총재가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를 질문을 드리기 전에 간단하게 배경을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할 거다. 하면 언제 할 것이냐.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올해 언젠가 하겠다고 이야기는 했어요. 언제 할 테니까 다른 나라들은 준비하시오. 이 정도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배경을 간단하게 더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옐런 Fed 의장이 지난 22일에 했는데 이렇게 됩니다.
미국 경제가 잘 회복이 되고 있느냐. 회복이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지난 분기에 미국의 성장률이 0. 2%입니다.
그것도 연율 기준으로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따지면 4분의 1로 가야 됩니다. 4로 나누어서 가야 하는데,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요.
그런데 일반 애널리스트들과 달리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괜찮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도 한 2% 잡아놓고 거기에 근접할 것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내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 사실상 올리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인데요.
아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하신 말씀은요. 그 말씀만 보면 별개 아닙니다. 늘상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금리를 오르고 내리고 그런 결정을 할 때 보면 당연히 물가, 성장률 이런 것을 보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얘기가 나와서 그런 것인데 과연 얼마나 올리느냐, 내리느냐 방향 같은 게 훨씬 더 문제겠죠.
[앵커]
지금 시민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금리의 방향이고요. 또 얼마나 오를지, 내려갈지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시장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금리가 더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이렇게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작년에 3. 3%였고 이번에 잘해야 3% 된다고 KDI가 말을 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흔히 생각을 하면 정부측에서는 금리를 내리기를 바랍니다. KDI도 금리를 두세 차례 내릴 것을 권고를 했습니다.
그러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된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저나 시장의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내리기는 쉬울 것 같지 않다.
[앵커]
지금도 1. 75% 초저금리 상태잖아요.
[기자]
예컨대 4년 전에 보면 우리나라의 금리가 3. 25%입니다.
4년 전부터 지금 1. 75% 까지 내려오기까지 6차례 한국은행이 계속해서 내려서 더 내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있고요.
[앵커]
그런데 쉽게 그냥 말씀을 드리면 미국이 조금 있으면 금리를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에 투자를 했던 누군가가 미국 금리가 더 좋네라고 하면서 갈 거 아닙니까?
그러면 돈이 다 빠져 나갈 것은, 그래서 그게 걱정인데 우리는 지금 경기가 안 좋아요.
어떻게든 경기를 살리려면 금리를 한 번 더 내려주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6월이든 9월이든 12월이 됐든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우리가 한 번 더 내려놨다가요.
그때까지밖에 시간이 없는 것이지 미국이 이미 금리를 내려버리면 우리는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겁니다.
[기자]
그러니까 이런 게 있죠. 지금 통화당국에서도 걱정을 하는 게 그런 거 것 같습니다.
우리 하고 미국과 금리 차이가 상당 부분 있어야 그나마 외국 자금이 들어오든지 앞에 있던 자금도 미국이 금리 올린다고 해도 좀 빠져 나가는 게 덜 할 텐데 이런 상황이어서 그게 딜레마에 빠져 있는 건 한국은행이 분명한데요.
지금 한 차례 내린다, 내릴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문제는 가계부채가 1100조가 넘습니다. 가계부채가 대단히 심각하고요.
그다음에 물가가 좀 오른다면 금리를 올린다고 하는 게 명분이 서는데 3개월, 4개월째 제로입니다. 물가도 지금 오르지 않고 잘못하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있습니다.
그다음에 외국자금이 빠져나가는 문제도요. 옐런이 거품을 빼는 수준으로 미리 얘기했고 시장에 상당히 많이 반영된 재료다라고 생각을 해서 외국 자본이 많이 빠져나갈 것 같지도 않고 이런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방향이 하나 더 내리기를 정부는 바라고 있는데 한국은행이나 이런 통화당국은요. 글쎄요,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느낌에요.
[앵커]
저희들이 좀더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마는 오늘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호 경제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