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복합리조트 2곳 허가...호텔 5천 실 추가

[앵커]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2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 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관광 호텔 객실 5천실이 늘어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천 4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2012년 천 만 명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년간 해외관광객은 연평균 12% 늘었지만 관광호텔 객실수는 4.3% 증가하는데 그쳐 숙박 시설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정부는 호텔 건설 자금 지원과 호텔 리츠 사업 육성 등 으로 관광 호텔 객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실장]
"이를 통해서 2017년까지 약 1조 2천 억원의 투자 효과로 관광호텔 5천실의 추가 공급이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시내 면세점도 추가로 확대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면세 시장도 최근 3년간 매년 15%씩 성장했지만, 면세점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천홍욱, 관세청 차장]
"국내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서울 지역이 3개, 제주 지역에 1개 시내 면세점을 추가 특허할 계획입니다."

신규 복합 리조트도 2곳이 건설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곳에 1조원 규모로 조성되는데, 공모를 거쳐 올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해양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해양관광진흥지구도 도입됩니다.

개발가치가 있는 지역 위주로 지구를 지정해 규제를 대폭 줄이고, 관광단지 수준의 재정, 세제 지원 등을 추진합니다.

수산자원보호 필요성이 낮아진 육지부를 보호구역에서 해제해, 주택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게 허용할 방침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