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구스 싸진다...한·캐나다FTA 1월 1일 발효

[앵커]

한·캐나다FTA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캐나다로 수출하는 우리 자동차에 붙는 관세가 3년 뒤 모두 없어지고, 국내로 수입되는 캐나다구스는 내년부터 바로 관세가 없어져 수입가격이 내려갑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에도 인기를 끈 캐나다구스.

이 캐나다구스에 붙던 수입관세 13%가 내년부터 없어집니다.

한·캐나다FTA가 양국에서 비준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산 바닷가재도 관세가 바로 없어지고 아이스와인은 3년 뒤, 돼지고기는 13년 뒤 그리고 현재 40%의 수입관세가 붙어 들어오는 캐나다산 쇠고기는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됩니다.

그만큼 수입가격도 내려가게 됩니다.

캐나다로 수출하는 우리 수출품도 관세인하 혜택을 봅니다.

대 캐나다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자동차는 내년부터 관세가 내려가기 시작해 2017년 1월 1일이면 현재 6.1%인 관세가 모두 없어집니다.

컬러TV와 세탁기, 진공청소기는 다음달 1일, FTA 발효와 함께 즉시 관세가 사라집니다.

캐나다는 1인당 GDP가 5만2천 달러로 세계 11위 경제대국인만큼 정부와 업계는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더 싼 값에 들어오게 된 캐나다산 농축수산물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홍성혁 입니다.